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시민 여러분, 나라가 위기에 빠졌습니다. 그야말로 비상시국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나라의 과거를 팔아먹었습니다.
일본 기업을 상대로 대법원에서 승소한 강제징용피해자들에 대해 제3자 변제라는 해괴한 해법을 제시하였습니다.
3.1절 기념사에서 일제의 국권 침탈을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일본의 침략보다 우리의 무능이 식민지배의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도둑놈보다 도둑놈을 못 지킨 우리가 잘못이라고 합니다. 전형적인 친일파의 논리입니다.
미국에 국빈 방문할 때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를 하면서 ‘100년이나 지났는데 무릎 꿇고 사죄하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진보 보수를 떠나서 우리 모두 간절히 바랐던 일본의 식민지배 사죄를 우리나라 대통령이라는 자가 안 해도 좋다고 했습니다.
과거를 팔아먹는 자, 현재도 팔아먹으려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일본 수상의 주장에 대해서도 아무말도 못하고, 후쿠시마 핵오염수 때문에 수입이 금지된 멍게의 수입을 종용할 때도 역시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민세금을 들여 문제없다고 홍보해주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인정을 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도움이 컸다고 하는 것이 괜한 말이 아닙니다.
과거와 현재를 팔아먹는 자, 미래도 팔아먹으려 할 것입니다.
핵오염수 방류는 전 인류와 바다에 사는 모든 생물을 상대로 한 핵 테러입니다. 이것은 현재 우리의 삶을 위험하게 할 뿐 아니라, 자라나는 어린이들, 앞으로 태어날 세대들에게 치명적인 위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범죄에 우리 정부가 공범이 되었다는 사실에 우리는 분노합니다.
미국 정부는 동해를 일본해로 부르기로 했다고 합니다. 일본 정부는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하는 것을 교육시키기 위한 예산을 늘렸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한마디 항의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독도가 일본 땅으로 되어 버리는 기가 막힌 일을 우리가 당할 수도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이념은 매국노의 이념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미국과 일본에는 한없이 굴종적이고, 자신들에게 비판적인 사람들에게는 무자비한 짓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입만 열면 이념을 말하면서 자신들의 행위를 합리화합니다. 그러나 그 이념은 나라를 팔아먹는 매국노의 이념이고, 내로남불 적반하장의 이념일 뿐입니다.
갑자기 육사 교정에 있는 독립운동가 다섯 분의 흉상을 이전한다고 합니다. 비판 여론이 거세자 홍범도 장군만 육사 교정 밖으로 내온답니다. 일본에 한없이 굴종적인 자에게 독립운동가가 존경받는 것은 지극히 불편한 일이었겠지요.
윤석열 정부는 내로남불 정권이고 적반하장을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공정과 상식을 주장하며 압수수색, 구속, 기소 등으로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이권 카르텔’이라는 프레임을 만들어서 야당을 탄압하고, 비판적인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건설노조를 무자비하게 탄압하였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자신과 그의 아내 김건희 여사 일가의 범죄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국민 모두 알 것입니다. 그가 서울지검장, 검찰총장 당시 오남용, 횡령한 특활비, 업무추진비 사용 자료를 보면 그가 영수증 없이 혹은 기록을 은폐하면서 오남용하고 횡령한 돈이 수십 억 대에 이릅니다.
예비타당성조사까지 통과한 고속도로 노선을 갑자기 변경한 것이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 때문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습니다. 나아가서 학력 위조, 허위 경력 등으로 수사의 대상이 되어야 할 범죄도 차고 넘치는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현실은 도둑놈이 몽둥이를 들고 있는 꼴입니다.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은 먼지만 보여도 몽둥이를 휘두릅니다. 지 마음에 들면 쓰레기를 가득 안고 있어도 그냥 눈 감아 버립니다.
윤석열 정부의 매국, 탐욕, 전횡을 시민의 힘으로 막아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 지금은 나라가 무너지고 있고, 그로 인해 우리의 삶이 허물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윤석열 정부는 나라를 팔아서 자기 배를 불리던 친일파의 21세기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탐욕을 위해 언론을 장악하고, 야당을 비롯한 비판세력을 무력화하려는 공작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즐겁고 풍요로운 추석 연휴를 보내려고 귀향하시는데 불편한 말씀을 드리는 점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힘으로 잘못된 현실을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된다는 충정을 이해해 주시고, 가족 친지 이웃들과 이 내용을 이야기하시면서 건강하고 알차며 보람된 추석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23년 9월 27일
전국비상시국회의(추)